외성산성

2017. 1. 28. 10:00갤러리

2017년 설날 성태봉을 찾아 외성산성을 가보았다


충남 논산시 부적면 외성리 산 16-2번지

논산 - 대전간 국도 1호선 산등성이에 자리한 산성으로 해발 118m 지점의 산봉우리를 빙 둘러 흙으로 쌓았다.

성의 둘레는 400m이며, 성벽의 높이는 1.5m이고, 문터는 뚜렷하게 남아 있지는 않지만, 외성리 마을 쪽으로

올라오는 길목 쯤이라고 여겨진다. 백제 토기류가 발견 되고있어 산성을 만든시기는 이때로 추정 해 볼 수 있다.

연산면 표정리에 있는 황산성의 외성으로, 서남 방향을 방어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듯하다.

이곳은 신라군이 백제수도 부여를 공격 할려면 반듯이 지나야 하는 길목으로서 드넒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황산벌 전투로 유명한 곳이 바로 이곳이다.

초등학교 시절 외갓집에 놀러가면 이곳에 올라가서 놀았는데 그때는 산성 인줄도 모르고 그저 전해져 내려오는

말은 계백장군이 신라군과 싸우던 곳이었고 장군이 앉았던 자리와 발자국이라고 외삼촌이 들려준 이야기가 생각난다.

40여년만에 다시 올라 가 봤지만 그때의 흔적은 찾아 볼수 없고 표지석 하나만이 서 있을 뿐이다. 


지도에서 보면 백제군사 박물관과  계백장군묘 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국도 1호선 확장 공사를 하면서 산이 잘렸다.

생태다리를 설치하면 위험한 도로에 내려가지 않아도 되는데 아쉽다.



연산면에 있는 돈암서원에서 탐방을 시작 했다.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앞에 보이는 산으로 가야 되는데 산이 끊어졌다.


도로 확장으로 산이 끊어졌고 생태다리로 연결이 필요한 곳이다.


도로 확장 하기전 구 도로 올목고개 라고 했는데 가파르다

여기서 부터 다시 산에 오른다.



개인이 성묘길을 만든 것 같다.




산성의 설명이 있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



산성에 올라 왔지만 관리가 되지않아 아쉬웠고 신라와의 전투를 이기기 위해

고군분투 했을 계백장군의 충정심을 느낄 수 있었다.

백제가 신라를 이겼다면 이런 중요한 지역을 이렇게 방치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역사는 이긴자의 잣대로 쓰여진다고 하지만 지금이라도 논산시는 역사적인 현장을

복원 해서 후세 사람이 알 수 있게 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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